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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 생태계 파괴하는 거래소 코인

    • 강민정 기자
    • |
    • 입력 2018-10-05 13:09
    • |
    • 수정 2018-10-05 13:09

거래소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을 왜곡시키고 투자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거래소 코인’은 거래소가 스스로 만든 코인을 말하는데, 거래에 대한 보상으로 포인트처럼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에프코인은 올해 5월에 출범한 거래소코인으로, ‘트레이딩 마이닝'을 도입해 거래를 많이 할수록 많은 토큰을 얻게 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토큰가격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낭패를 보고 거래소를 떠나버렸는데요. 거래를 할 때마다 코인을 준다고 하니, 언뜻 들으면 아주 달콤한 제안이지만 이는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의 본질과는 전혀 상관없는 오로지 마케팅을 위한 수단입니다. 문제는 이런 포인트에 불과한 코인을 자사의 거래소에 상장까지 시켜서 마치 거래소가 투기판처럼 변질되고 있다는 건데요.

예를 들어, 캐셔레스트의 ‘캡코인’의 경우, 가격이 수십배로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는 등 급등락을 연출하면서 투자자들을 고스란히 위험에 노출시켰습니다. 실제로 온라인으로 검색해 보면 자체 발행 토큰의 가격이 수십배에서 수백배 까지 올랐다는 홍보성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데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나서서 거래소 코인을 발행하고 스스로 자신의 거래소에 직상장시키는 것도 문제일 뿐더러, 거래소가 투기화 되도록 오히려 조장하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옵니다.

한국블록체인스타트업협회 임명수 부회장의 말대로, "암호화폐 거래소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가 정직하고 투명하게 유통되도록 지원해야하는 곳이고,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업계의 가장 중요한 축이기도 합니다.

블록체인 생태계를 휘두르는 거래소 코인, 조속히 해결 방법을 찾아야 겠죠? 믿고 따를 규제가 생겨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미나 기자·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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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기자 | 강민정@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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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3-24 13:42:54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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