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찾아볼 숨은 코인은 ‘비트코인 캐시’와 ‘비트코인 골드’이다. 이름만 봐도 비트코인에서 파생됐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이 둘은 과연 무엇이 다른 걸까?
먼저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 계통 암호화폐 중에서는 비트코인 다음으로 유명하다. 현재 암호화폐 시가총액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7년 8월 1일에 탄생했다. 비트코인 캐시는 ‘하드포크’ 개념을 놓고 암호화폐 개발자들과 채굴자들의 갈등 속에서 생겼다. 여기서 하드포크란 암호화폐를 업그레이드하는 기술을 말한다.
즉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을 놓고 양측이 치열하게 다툰 것이다. 비트코인의 개발자들은 블록에서 서명을 분리하는 방법인 ‘세그윗’을 통해 처리 용량을 늘리자고 했다. 반면 채굴업자들은 지금의 1메가바이트(MB)인 블록의 사이즈 자체를 키우자고 제안했다. 결국 끝까지 합의가 되지 않아 이들은 갈라서고 말았다.
세계 최대 채굴자들의 연합, 마이닝풀인 앤트풀을 이끄는 비트메인의 우지한 대표가 주도해 탄생한 것이 ‘비트코인캐시’이다. 또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코어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비트코인닷컴의 대표 ‘로저 버’가 비트코인캐시의 창립 멤버로 전향하면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로저 버는 기존 비트코인 코어 지지자들에겐 ‘비트코인의 유다’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2017년 10월에 탄생한 비트코인 골드의 배경도 비슷하다. 비트코인골드 탄생을 주도한 사람은 홍콩의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라이트닝ASIC의 잭 라이오 대표이다.
그는 같은 해 7월에 비트코인골드의 탄생을 미리 예고했다. 그 당시에는 비트코인 블록 처리 용량을 늘리는 방법을 놓고 개발자와 채굴업자들끼리 서로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비트코인 골드’는 기존 비트코인 채굴 세력의 독점화를 경계하였다. 그들이 비트코인의 의의인 ‘탈중앙화’를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비트코인 골드’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만든 초기의 비트코인 탈중앙화 정신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존 비트코인 채굴기가 아닌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그래픽카드로 채굴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강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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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