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현재 시점에 정작 필요한 것은 실제 대중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유니온스퀘어벤처스(이하 유니온)는 블로그를 통해 인프라가 먼저라는 가설은 실제 일이 돌아가는 방식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웹 생태계인 웹 3.0은 ‘앱-인프라 사이클’이 더 적합하다고 유니온은 분석했다. 앱이 초기 인프라의 구축을 이끌고, 다시 그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른 새로운 앱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유니온은 전구를 예로 들었다. 전구(앱)은 전력망(인프라) 구축에 앞서 발명됐다. 사람들이 전구를 광범위하게 사용하자 그제야 전력망이 필요하게 되었다. 전구와 전력망은 각각 1879년과 1882년 만들어졌다. 이렇듯 앱에서 인프라의 탄생이 촉발되고, 다시 그 인프라는 다른 앱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하는 게 새로운 기술의 패턴으로 봐야 한다고 유니온은 분석했다.
블록체인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비트코인(2008년)이라는 앱이 이더리움 스마트 콘트랙트(2015년), 코인베이스(2012년), 메타마스크(2016년)이 탄생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리고 이들 인프라가 암호화폐공개(ICO)와 크립토키티와 같은 초기 서비스와 앱이 나올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현재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범용적인 앱은 거의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관련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유니온은 앱을 위한 도구(Tool)보단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앱이 먼저 탄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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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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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