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국은행, 블록체인 모의테스트에 1억 7000만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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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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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0-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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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8-10-01 15:57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로코와 한국은행이 만납니다. 바로 소액결제 모의테스트를 위함인데요. 블로코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소액결제 모의테스트'의 용역 업체로 선정됐고, 한은의 투자금 약 1억 4700만원이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개인간 자금 거래에 관련해 블록체인 테스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은행이 금융 뿐 아니라 소액결제망까지 테스트 범위를 확대한 겁니다. 이번 테스트는 1~2개월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안성과 복원력, 확장성과 효율성 이 네가지를 평가한 후 보고서가 발표됩니다.

이에 앞으로 실생활 금융업무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측은 블록체인을 실제 금융 업무에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이번 모의테스트는 이론으로만 접하던 블록체인 기술 가능성을 재단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블록체인 가능성을 직접 판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이번 테스트, 꼭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강주현 작가·강민정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