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시장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암호화폐 가격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뚜렷한 호재도, 악재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인데요.

시장 전체에 걸쳐서 펀드스트랫의 톰 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의 고점이 낮아지고 있지만 상승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어 연말까지 가격 반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는데요. 또한 그는 앞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이루어져 촉매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대표적인 비트코인 거물인 중국 벤처캐피털 비트펀드의 창업주인 리 샤오라이가 블록체인과 IPO에서 발을 빼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리 창업주의 사실상 은퇴 선언은 올 들어 암호화폐 가치가 80%나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의 규제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은퇴 배경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또 미국에서는 12명의 하원 의원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 앞으로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을 강화하라는 내용을 담은 서신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 서신에서 의원들은 SEC의 정책 결정자들이 디지털 토큰의 증권 분류 여부를 두고 좀 더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야 된다고 요구했는데요. 이는 최근 월가와 벤처캐피털, 암호화폐 업계 대표 50인이 워싱턴에서 회동한 뒤, 공정한 시장 조성을 위해 암호화폐 규제 지침을 명확히 할 것을 촉구한 다음에 벌어진 일입니다.

과연 SEC의 결정은 어떻게 될까요? 이들의 행보가 우리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강주현 작가·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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