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많은 IT 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고 있고 스타트업들도 생겨나고 있지만 이에 비해 블록체인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NIPA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구체적인 블록체인 교육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블록체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력 현황과 필요한 기술적 요구사항 등을 조사하고 국내외 블록체인 교육 과정의 실태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입문과정, 개발과정, 전문과정 별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실제 교육을 어떻게 할지도 연구하게 된다. 커리큘럼과 교육에는 블록체인 기업들과 관련 협회 등의 요구사항이 반영된다. NIPA는 우선 세 과정을 통해 약 1000명을 교육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NIPA는 창업 지원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창업을 준비하는 전문인력들을 위해 창업에 필요한 법, 제도, 기술, 노무, 회계 관련 내용을 알려주는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는 것. 이와 관련해 NIPA는 블록체인 창업 멘토링 제도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존 기업, 전문가 등이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NIPA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활용사례를 알려주는 데모존도 내년 2월 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모존은 블록체인 신규 기술 및 서비스, 활용사례를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데모존에서는 세미나 및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블록체인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데모존에서는 블록체인 구성요소와 원리를 소개한다.

이처럼 NIPA는 전문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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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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