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이슈 앤 소식입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 초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서 발생한 로메인 상추 사건. 병원성 대장균을 유발한 이 상추 떄문에, 미국에서는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감염자는 200명이 넘었는데요. 때문에 당시 애리조나의 유마 지역에서 생산한 양상추는 구매하지 않도록 조치했지만, 정작 유통업체들은 양상추가 어느 지역에서 재배됐는지 알지 못해서 문제가 됐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대형 식료품매장 ‘월마트’는 식품의 유통과정을 생산지에서부터 낱낱이 추적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IBM사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월마트의 지난 24일 공문에 따르면, 월마트에 시금치와 상추 등 녹색 채소를 공급하는 협력사들은 내년 1월까지 IBM의 이 추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시스템이 완료되면 식품의 이력을 초단위로 추적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어떤 유해물질이 발견된 지역에서 생산한 녹색 채소는 판매망에서 바로 배제할 수 있게 됩니다. 월마트가 ‘식품이력 추적 이니셔티브’라고 이름 붙인 이 시스템은 지난 18개월간 IBM과 파일럿프로그램으로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월마트 측은 식중독 확산 방지와 회수 과정에서의 손실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소비자 건강과 관련해 문제의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 월마트. 앞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기대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미나 기자·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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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