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투자해 화제가 된 3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스타트업 서클(Circle)이 미국 달러화 기축 암호화폐를 발행했다.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서클은 달러 기축 암호화폐 'USDC(USD Coin)'를 출시했으며 폴로닉스 후오비 오케이코인 쿠코인 등 전세계 주요 거래소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출시 시점에서 일일 거래량이 10억 달러 이상인 오케이엑스(OKEx)와 디지파이넥스(DigiFinex)를 포함하여 약 30곳의 파트너가 USDC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분산화된 암호화폐 거래소인 패러덱스(Paradex)와 아이덱스(IDEX), 대출 관련 프로토콜인 'Dharma'에도 상장될 예정이며 그 밖에 주요 암호화폐 월렛 서비스 업체인 코인베이스, 비트고, 렛저, 아이엠토큰(imToken) 역시 USDC의 지원을 약속했다.
지금까지 달러 기축 암호화폐는 홍콩에 위치한 회사인 테더(Tether)가 가장 대표적인 발행사였다. 테더는 암호화폐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긴 했지만 불투명한 경영 방식 등으로 인해 '입금된 달러화보다 더 많은 테더화를 발행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서클이 발행하는 USDC는 이 같은 테더의 문제점을 적극 개선해 '개방성'과 '투명성'을 가치로 내세웠으며 금융 기술 기업들과 '센트레'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USDC 발행 기업들 사이에서 일종의 규제기관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또한, 개인 및 기관이 거래소에서 사용하기 위해 물리적 통화를 토큰화 할 수 있도록 한다.
USDC의 발행인이 되려면 ▲은행 라이센스 등 전자화폐 취급 자격 취득 ▲FATF 표준을 충족하는 자금세탁방지(AML) 및 규정 준수 프로그램 이행 ▲발행한 토큰만큼의 달러화를 보유하고 매월 공인 감사 시행 ▲다른 발행사들로부터 공급된 USDC 토큰의 교환 및 환매 지원 ▲그 외 센트레가 정한 보고 및 검토 요구사항 충족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USDC의 발행은 암호화폐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해 줄 수 있다. 이는 모든 달러화 자산이 더욱 쉽게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현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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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