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식품 유통이력 추적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특정 유해물질이 발견된 지역에서 생산한 녹색 채소 등을 판매망에서 배제하는 등 위험 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월마트와 샘스클럽은 내년부터 상추나 시금치 등 녹색 채소 공급업체에 IBM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식품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월마트의 목표는 '식품이력 추적 이니셔티브'으로 블록체인의 시스템을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농장에서 마트까지 식품을 추적하는 것이다.
월마트의 이번 블록체인 식품이력 추적 프로그램은 올초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장균 사건이 주요 계기가 됐다. 당시 현지 질병관리 당국이 애리조나의 유마 지역 인근에서 생산한 양상추를 구매하지 않도록 소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지만 정작 월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양상추가 어느 지역에서 재배됐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 기술을 통해 월마트는 식중독의 확산 방지와 함께 회수 과정에서 소매업자와 공급업자의 대규모 손실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마트 관계자는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투명한 공급망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스마트한 기술은 식품 시스템을 혁신해 소비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월마트 측은 “새로운 기술을 신속히 적용하게 되면 보건당국이 신속히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며 “뿐만 아니라 문제 발생 지역 외에서 생산된 제품들의 유통손실도 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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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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