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록체인투데이입니다. 추석연휴를 하루 앞두고 우리 시장은 오랜만에 아주 강력한 상승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블록체인 전문기업에서는 추석을 맞아 전직원에게 암호화폐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에서는 명절맞이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7일동안 10억 원이 넘는 규모의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이 에어드랍된다고 하네요. 암호화폐·블록체인 업계에서도 풍요로움을 나누는 한가위입니다.

우리 시장, 힘찬 상승장으로 돌아선 원인은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투자심리와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가 더해진 덕분입니다.

먼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인 반 에크 솔리드(Van Eck Solid X)의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연기했습니다. 이 ETF 상품은 두 회사가 손을 잡고 설계한 것으로, 지난 6월부터 SEC에 ETF 승인 신청을 해왔는데 SEC는 심사를 계속 거부하거나 미뤄왔습니다.

이 때문에 두 회사는 SEC가 우려하는 점을 감안해, 당초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했던 상품 설계를 비트코인 현물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ETF 운용사가 비트코인을 실제로 보유하도록 하고 암호화폐 분실이나 도난시에도 이를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상품을 설계한 뒤 다시 신청했습니다.

여기에 SEC는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반 에크 솔리드 뿐만이 아니라, 이미 신청된 1400여 건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외부 의견 외에 추가로 여러 기관들로부터 의견을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때문에 시장에는 비트코인 ETF의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암호화폐가 바닥을 찍고 다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 디지털 캐피털 매니지먼트 마이클 노보그라츠 대표가 한 말입니다.

마이클 대표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비트코인이 전세계 매니아들의 투기적인 매수세 덕에 강세를 보인 뒤 조정양상을 보여왔다”면서 “최근 들어 매도세력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국면까지 왔고, 이제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주현 작가·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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