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잉더(英德)시정부는 최근 열린 '2018 잉더 홍차 인터넷 문화의 날'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찻잎 생산지에서 찻잔에 이르는 품질 보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제품 품질을 관리하는 질검부가 생장 근원지부터 차 품질을 검측해 각 찻잎 제품이 하나의 코드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찻잎 팩 하나하나가 각각의 '신분증'을 갖도록 한다고 잉더시는 설명했다. 소비자는 QR코드 스캔 한번으로 찻잎의 신분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작업은 차이나모바일의 협대역(NB) IoT 네트워크를 통해 찻잎의 생장 환경을 채집 및 기록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어 채집, 가공, 포장에 이르는 물류 추적 생명주기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운송 정보도 실시간으로 블록체인 상에 기재된다. 개·변조가 불가능한 반면 추적은 가능하기 때문에 일종의 '생방송'되는 데이터 기록으로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다.
최근 사례로는 중국 블록체인 기업 블루세파와 차 기업 윈차진푸의 협력 관계가 있다. 두 회사는 '롄상윈차'라는 블록체인 찻잎 관리 플랫폼을 발표했다. 채집부터 유통까지의 단계를 이 플랫폼으로 관리하면서 일종의 연맹화가 진행된다. 올해 이전까지 찻잎의 디지털 자산화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찻잎이 일종의 '실물 자산'이 되면서 디지털 자산과 일대일 매칭이 되는 개념이다. 블록체인의 개조 불가능성과 탈중앙화 특징을 통해 거래 원가는 낮추면서 일종의 인증 표준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업계는 이같은 움직임이 중국 정부의 새로운 차 산업 표준을 만들고 효율 높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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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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