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바둑 진흥법 제정 기념 바둑 세계화 방안을 위한 바둑진흥 포럼’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지난 3월 바둑진흥법이 제정된 걸 기념해 열린 이날 포럼에서 송백석 베쏘(BEXO) 네트워크 대표는 ‘블록체인을 통한 바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팀잇’을 본뜬 블록체인 기반 바둑 미디어 플랫폼을 제안했다. 가칭 암호화폐 ‘고 코인’을 발행하고, 플랫폼에 글을 올리는 참여자에게 ‘화이트 토큰’, ‘블랙 토큰’ 등을 보상으로 지급한다는 아이디어다. 고 코인의 ‘고’는 바둑의 일본어 발음 ‘碁(ご)’에서, 화이트 토큰과 블랙 토큰은 각각 흰 돌과 검은 돌에서 따온 이름이다. 송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바둑 미디어 플랫폼이 구축돼, 창의적인 관전기를 쓴 창작자에게 이용자들이 코인으로 보상하면, 바둑 콘텐츠의 질이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국내외 바둑대회 우승자 상금을 코인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바둑 코인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바둑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게 송 대표의 이야기다.
한편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은 지난 7월 하이브리드 멀티월렛 (주)더블록체인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의 탈중앙화 운영방식을 국제 바둑 리그전에 도입하는 ‘고블록(Goblock)’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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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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