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기업의 성공 요소 중 하나는 정보를 공유하는 탄탄한 커뮤니티다.

이 같은 커뮤니티의 가치를 일찍이 간파한 18区는 지난해 4월 중국에서 최초로 블록체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18区는 블록체인 사업을 운영하려는 기업의 커뮤니티 구축과 운영을 도와주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스위스, 홍콩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기업과 프로젝트에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18区는 지난해 6월 후오비 프로와 협력을 맺고 해당 거래소의 회원 수를 관리하고 있다. 이리스 왕(Iris Wang) 18구 CBO(Chief Business Officer)는 "대형 거래소 중 한 곳인 후오비 프로의 회원을 늘려주고 있다"며 "이를 통해 거래소의 거래량을 증가시키고 거래 활성화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 리브라 크레딧(Libra Credit)과 월튼체인, 아이오티체인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회원도 관리 중이다.

다양한 회사의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관리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390만 유저파워가 그 원천이다. 18区는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회사들과 함께 홍보 행사를 진행하며 자체 유저를 늘려왔다. 18区는 이 자체 유저에게 거래소나 블록체인 커뮤니티 회원 가입 페이지로 연결하는 링크를 보내 가입을 유도한다. 링크를 열고 가입을 실행한 유저는 18区가 발행한 18C 토큰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유저는 18C 토큰을 보유하며 상장된 거래소에서 원하는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18区는 향후 많은 블록체인 기업의 커뮤니티 유저를 늘려주기 위해 자체 유저도 늘릴 계획이다. 왕 CBO는 "앞으로 1500만 유저를 보유해 18区의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또한 왕 CBO는 한국 활동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시장의 여러 거래소와 블록체인 회사에도 관심이 있다"며 "18区의 서비스를 적용해 커뮤니티 운영과 회원 수 증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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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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