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순양함 ‘돈스코이호’의 금괴를 담보로 투자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SL블록체인그룹(구 ‘신일그룹’)이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당장 이번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유지범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 수사도 계속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SL블록체인그룹이 돈스코이호의 인양 의지가 사실상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각종 압수물을 분석한 결과 SL블록체인그룹이 인양 사업 경력이 없고 100배 수익을 보장한 신일골드코인 역시 포인트머니(사이버머니)에 불과하다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이 추정한 피해자만 2,600여명, 피해금액은 90억원에 이른다.
신일그룹은 지난 13일 SL블록체인으로 그룹 명칭을 변경해 사업 재개를 선언한 바 있다.
9월 넷째 주에는 SL블록체인 암호화폐의 백서를 공개하고 사이트를 오픈하겠다고도 했다.
그리고 러시아 특사단 파견 계획을 밝힌 것은 경찰의 이같은 주장에 맞서기 위한 셈이다.
회사는 한발 더 나아가 SL블록체인그룹의 몸통으로 손꼽히는 유지범 회장의 기자간담회 개최를 예고했다. 베트남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유 회장이 직접 나와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계획들이 실제로 진행될지를 놓고 업계에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유 회장의 기자간담회가 열릴 날짜와 장소도 미정이다.
이다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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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