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약세를 딛고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장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선 각 매체마다 전문가들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이 자리에선 앞으로 암호화폐 전망에 대해 낙관, 비관론적인 전문가들과 언론 매체의 의견을 모두 싣고자 한다.
먼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소식이 있다. 그건 모건스탠리가 고객요구에 맞춰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인데,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의 관계자 말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내부 승인절차가 끝나는 대로 비트코인 스왑거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트레이더들은 PRS(price return swap) 파생상품을 통해 비트코인 매수 혹은 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고, 모간스탠리는 이들에게 거래 당 일정한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도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월가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이더리움의 공동설립자이자 컨센시스의 CEO인 조셉 루빈은 가격 하락 현상에 대해 "암호화폐 산업계가 쌓아온 튼튼한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Mohamed El-Erian)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 역시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불황에도 암호화폐에 대해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암호화폐는 죽지 않았고, 기반 기술도 물론 죽지 않았다"는 발언을 내놨다. 또한 수석은 "블록체인과 관련 기술이 민간 분야와 공공 분야에 광범위하게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가치 또한 인정하고 있다. 다만, 엘 에리언은 "현재 가치가 과장됐으며, 도입 또한 지지자들의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수석은 불필요한 투기 흐름으로 비크코인 가격이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의 가격은 "5,000달러 선이 적정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등세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내놓는 분석가들도 있다. 먼저 크랙드 마켓의 제니 지에딘스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비트코인의 8400 달러 회복 노력이 무산되면서 지난 주 7400 달러의 반등은 의미가 없어졌으며 추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6천 달러 선을 지키기도 힘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추세는 분명 하락세며, 반등세는 매도 기회가 되고 최악의 상황은 아직 우리 앞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크립코토인뉴스(CCN)도 지난 3개월 동안 단기 조정이 반복되는 추세를 보였고 지난 2월 이후 2개월마다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선을 시험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여전히 바닥권에서 이전에 조정된 부분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여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 전 수 주 혹은 수 개월 동안 낮은 가격대에 계속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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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