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자체 암호화폐 '링크'를 발행 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이용자에게 선 분배를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하는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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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통계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박스 일일 거래량(지난 24시간 기준)은 5억8천7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세계 거래소 중 전체 5위에 해당한다.

1위부터 4위에는 비트포렉스, ZB, 바이낸스, 오케이엑스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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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박스는 '링크' 발행 전까지 '코인게코' 거래소 순위 100위 밖에 밀려나 있던 실정이었으나, 이처럼 세계 5위 거래소까지 오르게 된 주된 요인은 역시 '링크' 발행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라인은 라인 생태계 내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암호화폐 '링크'를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링크는 라인 생태계 내 서비스 이용자에게 '보상' 개념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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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라인 코인이코노미 생태계 첫 번째 서비스인 비트박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가장 먼저 분배를 시작했다. 모든 이용자들은 총 거래량 대비 0.1% 상당의 링크를 보상으로 받게 되는 구조다.

라인 관계자는 거래소 순위 급등에 대해 "그동안 비트박스는 보다 안전하고 안정성 높은 거래 환경을 마련하는 데 우선순위를 둬 왔는데 이번 링크 코인 발행을 계기로 거래량이 크게 늘어 난 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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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라인이 진행하는 링크 프로젝트를 믿어 주는 사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본다"며 "라인은 생태계 내 토큰 이코노미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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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라인은 향후 '링크 코인'을 보상으로 지급 받는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8일 일본에서 예측을 맞추면 링크를 지급하는 댑 '포캐스트'를 오픈했다. 백서에 따르면 내년 초까지 10여개의 서비스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모두 서비스 이용에 따라 무상으로 링크를 획득할 수 있다고 한다.

이달 중으로 비트박스에 '링크 코인' 상장도 예정되어 있다. 상장시 서비스 이용에 따른 보상뿐 아니라, 구매를 통해 '링크'를 보유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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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I CHO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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