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10일 오후 2시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바데르 모하메드 이브라힘 알-아와디(Bader Mohammed Ibrahim Al-Awadi) 주한 쿠웨이트 대사를 만나 양국의 교류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쿠웨이트 내 아랍어 더빙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K-POP 팬층이 두껍게 형성됐다고 전해 들었다"며 "문화교류가 더욱 퍼져 양 국민 간 이해와 소통이 더욱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남과 북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쿠웨이트가 수년간 이라크와 교류협력 해 온 노하우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전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알-아와디 주한 쿠웨이트 대사는 "중동지역은 최근 큰 격변기를 겪고 갈등이 많았지만, 쿠웨이트는 안정을 지켜왔고 지속적인 평화를 유지해 온 국가"라며 "현재 한국과 쿠웨이트 간 항공 직항로 개설에 어려움이 있는데 양국 문화의 소통 채널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증대를 위해 한국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웨이트는 UN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UN에서 한국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예방에는 신동근 의원(한-쿠웨이트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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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I CHO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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