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유난히 뜨겁고 길었던 여름이 끝자락에 들어섰다. 그리고 가을에 들어서는 길목을 지나고 있다. 그리고 9월의 첫 번째 주말이 다가오고 있다. 주말에 초가을의 향취를 즐기고 싶은 여자들을 위해 '축읽녀'가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나들이하기 좋은 지역 축제들을 엄선했다. 그러니 여자들은 지금부터 '춝읽녀'가 소개하는 축제들을 주목하고 메모해 놓기를. 그리고 황금 같은 주말 동안 다양한 축제들에서 제대로 즐기길 바란다.
▶ 수원 문화재 야행
바로 오늘부터 내일까지 밤빛을 품은 성곽도시, 경기도 수원에서 2018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열린다.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의 도시, 수원에서 문화재와의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자. 수원 화성 성안마을 골목길을 따라 밤빛으로 아름답게 단장한 문화재의 문을 열고 밤이 주는 8가지 즐거움을 선사할 2018 수원 문화재 야행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2일간 열리는 수원, 두 번째 야행은 '수원화성 성곽길, 아름다움을 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수원화성 성곽길, 화홍문, 방화수류정, 수원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 수원화성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번 야행에서는 8가지 수원의 밤을 아름닿게 수놓을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수원 야경(夜景)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문화시설 특별야간관람이다. 수원 야화(夜畵)는 미디어아트로 빛나는 문화재, 전통등으로 장식된 골목길이며, 수원 야로(夜路) : 이야기와 함께하는 수원화성 성안마을 역사 투어이고, 수원 야사(夜史) 는 수원화성 성안마을을 걸으며 보는 수원의 역사•문화 이야기이다. 다음으로 수원 야설(夜設)은 성안마을 문화재, 문화시설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을 뜻하고, 수원 야식은 한자리에서 만나는 수원의 대표 먹거리를, 수원 야시(夜市)는 성안마을에서 펼쳐지는 야행특별마켓, 수원 야숙(夜宿)은 성안에서 머무는 특별한 하룻밤을 말한다.
▶ 국제 무형 유산 영상 축제 2018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95에 있는 국립무형문화원에서 어제부터 오는 9일까지 '2018 국제 무형 유산 영상축제'를 진행한다. 올해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2018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아시아 유일의 무형유산 특성화 영화제이다. 이번 국제무형유산영상 축제의 주제는 ‘솜씨’이며, '手夢 : 손으로 꾸는 꿈과 희망’ 이라는 슬로건으로 무형유산 관련 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이 영화제는 전 세계의 인류문화유산을 통해 만나는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선정된
▶ 부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 2018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APEC로 55에 있는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부산 수제맥주 페스티벌 2018'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100여개의 국·내외 수제맥주와 맛있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유명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재즈, 팝, 가요, 댄스, 마술쇼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귀와 눈과 입이 즐거운 축제이다. 맥주에 대해 알아보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맥주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여러 수공예품들을 만나보는 플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또한 다양한 버스킹 공연까지 즐길 수 있으니 부산에서 맥주와 가을을 즐겨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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