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중국 내 지적재산권 관련 전문미디어인 IPR데일리가 ‘2018 글로벌 블록체인 특허 기업 순위 톱 100’을 발표했다.
중국,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5개 지역 특허 데이터베이스와 국제지적재산권기구(WIPO)의 국제특허 시스템을 취합‧분석한 결과, 전 세계 유수 기업들 가운데 중국 대형 유통기업인 알리바바가 가장 많은 90건에 이르는 블록체인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 으로 조사됐다.
알리바바는 최근 홍콩과 필리핀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국경 간 금융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지급 결제용 분산 네트워크를 출범한 바 있다.
이어서 세계 최대 컴퓨팅업체인 미국 IBM이 89건의 특허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최대 신용카드 네트워크를 가진 마스터카드가 80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53건으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엔체인과 코인플러그가 40건 이상의 특허로 블록체인 업체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액센추어(37건), 인텔(25건), 비자(24건), 소니(23건), 브리티시텔레콤(23건), 구글(22건), 중국은행(22건), 월마트(21건), 후지쯔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결과 미국과 중국의 주요 정보기술(IT)업체와 금융회사들이 전 세계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응용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100개 기업 중 절반 이상을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차지해 중국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열기를 짐작케 했다.
중국 블록체인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8~2023 블록체인 시장 전망 및 투자 기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블록체인 기술 매출은 2,900만 위안(약 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6% 증가했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징둥 등 블록체인 투자 기업이 늘어나면서 올해 이 수치는 크게 확대돼 8천100만 위안(약 131억 8천1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장률은 179.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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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I CHO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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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