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는 재팬타임즈 보도를 인용해 지난 28일 일본 남단에 위치한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에서 투표의 투명성과 간편성을 확립하기 위해 블록체인 투표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블록체인을 투표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투표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자리였다.

쓰쿠바시의 투표 시스템은 ID카드를 투표 기록 장치에 꽂아 검증한 후 유권자가 투표를 진행하면 프로그램에 저장되고 저장된 데이터는 DLT(분산원장기술)을 통해 조작 불가능한 분산 네트워크를 통해 암호화돼 저장된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 달 8일 119개의 응답을 기록하며 시험을 통과했다.

타츠오 이가라시 쓰쿠바 시장은 "복잡한 과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굉장히 간단하고 쉬웠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투표에서는 문제점도 드러났다. 많은 유권자가 자신들의 투표 암호를 기억하지 못해 불편을 겪으면서 득표수에 포함되지 못했다는것이다.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시는 과학 연구와 교육에 특화된 계획도시로, 전체 인구 약 23만 명 가운데 약 15%인 3만여 명 정도가 기술과 학문 연구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3일(현지시각) 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쓰쿠바시는 과학연구 및 개발에 두각을 나타내는 도시로서 향후 투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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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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