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장 여전히 글로벌 시장과는 따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마켓에서는 비트코인이 무려 -3% 떨어지고 나머지 시총 상위 종목들도 -1% 이상의 꽤나 깊은 낙폭을 시현하고 있는데, 우리 시장은 시가총액 20위권 전 종목이 모두 +1% 내외의 상승폭을 보이는 희한한 장세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이 같은 하락세도, 잇따른 상승에 이은 조정으로 인식하는 분위기인데요.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이 전일 7139달러까지 올라 고점을 기록한 상태여서 단기 조정세가 예상됐던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시장 분석가들은 “가까운 장래에 시장이 40~60%의 하락할 정도로 최악의 약세장은 없을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선을 밑도는 상황에서 시장은 여전히 약세 추세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간 점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숏 포지션 세력이 여전히 건재하고, 이들이 시장을 좌우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하락을 피해가고 있는 종목이 테더인데요. 테더는 미국 달러로 뒷받침되는 안정적인 코인이라는 인식이 있고, 거래량도 30억 달러 대를 유지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테더에 의존해 암호화폐의 가치를 헤지하고 있다고 분석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또 오늘 반가운 소식도 하나 있습니다. 글로벌 인터넷 포털 야후가 암호화폐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데요. 야후 파이낸스는 29일 자체 플랫폼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3종류 암호화폐의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후는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이오스 등의 알트코인의 시세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거래는 불가능합니다.
강주현 작가·강민정 캐스터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