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들 오늘도 어제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늘 글로벌 시장의 활기가 두드러지면서 국내 시장도 여기에 발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어제 저녁 6시 이후 꾸준히 오르면서 798만 원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현재 시각 -0.04% 하락하며 783만 원에 매매체결되는 등 약보합세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790만 원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8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3주만에 처음으로 7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 밤사이 300달러 넘게 상승했던 것에 비해 국내 상승폭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중국의 대규모 암호화페 사용 규제로 인한 악재에 영향을 조금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늘은 비트코인보다도 알트코인들의 흐름이 두드러지는 하루였다. 이더리움이 +1.06% 상승하면서 32만 4000원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EOS와 대시의 상승폭이 가장 크다. +8.58% 상승하며 6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시는 +7.04% 기록하며 21만 6000원까지 올랐다.

대시는 경제 혼란으로 최근 화폐 개혁을 단행한 베네수엘라에서 활발하게 통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베네수엘라의 법정화폐 볼리바르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국민들이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사서 바꿔 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시 측은 “최근 베네수엘라의 ‘상업 거래’에 있어서는 대시가 가장 많이 쓰인다”며 “베네수엘라는 대시의 두 번째 큰 시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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