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투기성 순매도 포지션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전일 오름세로 한 주를 출발한 암호화폐 시장은 오늘도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라이트코인의 창시자인 찰리 리는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아직 발전 초기 단계로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고요.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가 윌리 우도 “2014년 마운트곡스 사건 당시와 비교해 2018년의 비트코인은 더 건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선물시장 내 ‘순 숏 포지션'이 지난 주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내며 최근 하락 추세가 6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65만원 선에서 소진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대형 투기세력과 헤지펀드 등이 쌓고 있는 비상업적 비트코인 선물 순매도 포지션이 1266계약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비트코인선물 상품의 상장 이후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여기에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회복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암호화폐의 거래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또, CCN은 “지난 주 암호화폐 움직임이 부정적이지는 않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거래량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8월 들어 시장이 비트코인 가격에만 의존한 상황에서 알트코인들의 거래가 부진했죠. 이 경우 비트코인이 6700달러 선을 지키지 못한다면 코인들의 동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경계되는 부분인데요.
실제로 8월에 들어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약 2000억 달러에서 안정권에 돌입하였으나, 일일 거래량이 100억 달러 이하로 내려가면서 시장이 활기를 잃은 모습입니다. 암호화폐의 거래소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대형 메이저 거래소에 집중적으로 거래량이 몰리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아지는 상태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강주현 작가·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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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