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여자들에게 있어서 '뷰티'란 떨어뜨릴래야 떨어뜨릴 수 없는 존재이다. 화장, 뷰티, 액세서리 등 뷰티의 세계는 넓고도 깊다. 그 중 어떤 뷰티 브랜드를 선택해야 될지 몰라 길을 잃고 방황하는 여자들은 지금부터 여길 주목하도록! 오늘 첫 선을 보이는 '뷰티 읽어주는 여자'가 선택한 인디 브랜드들의 히스토리를 보고 자신에게 알맞는 브랜드를 골라보도록 하자.
맨 위 사진의 여성은 미국 내 자수성가한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린 22세의 카일리 제너이다. 지난 7월 11일 포브스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카일리 제너의 자산 규모는 9억 달러(약 1조원)로 자수성가형 여성 부자에서 27위를 차지했다. 23세에 억만장자가 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보다 빨리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의 자산 대부분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에서 비롯되었다. 현재 카일리 코스메틱의 기업 가치는 8억 달러(약 8900억원)에 이른다.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기업 ‘바비브라운’이 25년 걸린 일을 카일리 제너가 단 3년 만에 해낸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제너가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신의 컴플렉스 때문이었다. 그는 10세 때부터 미국의 유명 TV 리얼리티쇼 '카다시안 패밀리 따라잡기'에 출연했는데, 외모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특히 얇은 입술을 콤플렉스로 여겨 립라이너, 립글로스 등 입술을 도톰하게 보일 수 있는 립 제품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다 2014년 입술 필러 시술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이후에는 평소 좋아하던 립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제너는 2015년 모델 일을 하면서 벌어들인 25만 달러(2억 8000만원)를 립 키트를 만드는 화장품 회사에 투자했다. 그의 립 키트는 첫 생산물량 1만 5000세트가 온라인에서 판매를 개시한 지 1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런 기세에 고무된 그는 이듬해 '카일리 코스메틱'을 세웠는데, 당시 제너의 나이는 17세에 불과했다.
립스틱과 립라이너로 구성된 29달러 짜리 립 키트로 시작한 카일리 코스메틱스는 현재 시그니처와도 같은 립 제품은 물론 아이섀도, 컨실러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카일리 코스메틱스는 현재까지 6억 3000만 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기업 가치는 8억 달러에 이른다.
다음으로는 국내 업체를 살펴보도록 하자. 바로 부건에프엔씨에서 전개하는 패션&뷰티 브랜드 임블리와 블리블리이다. 임블리는 임지현의 SNS 상 별명으로 그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8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SNS 인플로언서(소셜 미디어에서 영향력 미치는 사람)이다. 팬들과 친근감 넘치는 소통을 통해 20~30대 여성들과의 공감대를 그려내며 신뢰도를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
임지현은 무엇이든 그가 소개했다 하면 큰 화제를 불러모으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셀럽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남다른 패션 감각과 센스로 모든 디자인을 총괄, 블리블리 뷰티 제품 제작 과정부터 테스트까지 직접 참여해 우수한 제품들을 개발해내며 패션&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있다.
최근 블리블리는 ‘인진쑥 밸런스 에센스’를 출시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산 인진쑥을 열수 추출법으로 추출해 저온에서 160시간의 자연 숙성 시간을 거치며 인진쑥 추출물 100%를 그대로 담아낸 퍼스트 에센스이다. 생명력이 강해 눈 내리는 한겨울에도 싹을 띄워 사철쑥으로도 불리는 ‘인진쑥’은 무기질,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피부를 편안하게 케어해주고 피부 진정에 도움(원료적 특성에 한함)을 주는 제품이다.
이 에센스는 월 평균 10만개 이상 팔리고 있으며, SNS상에서 고객들로 하여금 ‘인진쑥’을 의인화한 ‘임진숙’이라는 애칭이 생겼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모든 유통 채널에서 조기 완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 신라, 신세계, 두타까지 온라인 면세점 유통 4사에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롯데면세점에선 스킨케어 카테고리 1위와 전체 브랜드 주간 베스트 부문 1위를 차지, 전월 대비 성장률 399%를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타 온라인 면세점에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면세점에서 꼭 사야 하는 베스트 제품’으로 손꼽히는 등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연예인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며 SNS 상에서 사랑받는 코스메틱 브랜드 또한 있다. 그 중에는 트로트의 여왕이자 예능인으로 사랑받는 홍진영의 '홍샷'이 있다. 홍샷은 미국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인 제이원코스메틱과 홍진영이 콜라보 해서 새롭게 런칭한 베이스 메이크업 뷰티 브랜드이다. 홍샷은 원샷 파운데이션, 컨실러 팩트, 민낯크림, 틴트 4가지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각 제품의 핵심 효능은 커버력과 지속력이다. 홍진영은 최근 직접 홈쇼핑에 출연해서 홍샷의 제품들을 소개했는데 단숨에 주문 금액 10억원을 기록했다.
일찍이 홍진영은 방송에서 ‘인생 파운데이션’으로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워낙 파운데이션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이 그가 사용하는 제품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또한 홍진영은 직접 개발팀과 꾸준히 소통하여 화장품 기능 및 성분, 색상 디자인 등을 고민하며 누구나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화장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홍진영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자신이 출연한 방송 영상을 올리며 어떤 메이크업을 했는지 꼼꼼이 소개하면서 홍샷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홍진영은 단순히 홍보 모델 뿐만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자기 브렌드를 책임지고 이끌면서 연예인 뷰티 브렌드 대표로서 새로운 인상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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