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0일 “소득주도성장의 정착을 위해 다소 고통스럽지만 인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소득주도 성장은) 단순한 정책 변경이 아니라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이고 수년 전부터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경제 체질의 혁신이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뒷받침하겠단 의지를 재확인했다.
추 대표는 전날 발표된 한국 소득 상위 10%가 하위 10%보다 4.3배나 많은 임금을 받는다는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통계를 언급하며 “근로자 임금 격차의 수준이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양극화가 심화됐고, 고용현황이 나아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작금의 경제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당정청은 가용 수단을 동원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며 “특히 정부는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들의 경제 여력을 마련하고 불평등 해소를 최우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적극적 재정 확대와 함께 공공의 역할과 비중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