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6일 “특검의 무리한 판단에 다시 한번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법원이 현명하게 사건의 진실을 밝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출근길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김 지사는 특검의 영정 청구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 이 사건이 시작됐을 때부터 가장 먼저 특검을 요청했고 또 특검 조사가 진행되는 중에 특검이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수사에 협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검이 사건과 실체와 진실을 밝혀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가 있었다”며 “그렇지만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거라는 기대가 무리였던 거 같다. 특검의 무리한 판단에 다시 한번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렇지만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법적 절차는 성실하게 따를 것이다”며 “법원이 현명하게 사건의 진실을 밝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 경남이 한가하지가 않다”며 “오늘 도정보고회도 있고 또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도민에게 밝히고 어려운 경남의 경제와 민생을 민생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에 대해 “법원에서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이리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툭검의 영장 청구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유감을 표한 바 있다.
경남도청 공무원들은 특검의 영장 청구에 대해 대체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향후 결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