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로망 열 한번째 이야기
저녁에 영화 '킹스맨'을 보다가 문득 떠올랐다.
멀린 역을 맡은 마크 스트롱을 보며 주인공에 가려져서 못봤는데,
콜린퍼스만큼이나 멋있는 핏을 가지고 있었다.
저번 정장핏에 이어 오늘은 남자들의 로망인 셔츠핏에 대해 알아보려고한다.
이런 완벽한 캐쥬얼한 복장에 있어 중요한 것은 겉옷이 아니다.
가장 많이보여지는 겉옷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만들려면 멋진 셔츠, 멋진 넥타이 등 여러가지고 합쳐졌을때
비로소 완벽한 캐쥬얼룩이 완성된다.
자 이제 완벽한 셔츠 입는 법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는 셔츠 카라가 있다.
자신의 목둘레에 딱 맞되, 제일 위 단추를 잠궜을 때 목을 조르지 않아야 한다.
이유는 여러분들도 잘 알 것이다.
목이 졸려보이며 상대에게 답답함을 선사 할 수 있고,
실제로 소화불량과 같은 증세들이 일어날 수 있다.
남자의 로망은 폼생폼사를 존중하지만, 그러다 진짜 큰일 날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큰 옷을 입으면..여러분이 잘 알것이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두 번째로는 어깨선이다.
남자한테 가장 중요한 어깨.
이 어깨에 따라 무슨 옷을 입어도, 멋이 살 수도 죽을 수도 있다.
위에 가운데 그림처럼 어깨선이 목 부위 방향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팔을 감싸는
슬리브가 어깨를 감싸게 된다. 이 경우 어깨가 좁아 보이고, 팔이 짧아 보이고
마지막으로 셔츠에 주름이 생긴다. 운동을 많이 해서 팔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근육이 울퉁불퉁한 사람들은..멋있다.
세번째 영어로 Torso라고 불리는 셔츠 몸통 부위는 주름이 없어야 한다.
너무 타이트한 경우 단추 부위에 주름이 가고, 펑퍼짐하면 양옆 허리에 주름이 간다.
맞춤셔츠가 아니면 완벽히 몸에 들어맞지 않기에 주름을 완벽하게 잡을 순 없지만,
눈에 보이는 주름은 최대한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네번째..
소매의 가장 알맞은 핏은 어깨선으로부터 소매의 '여유로움'
너무 조이지도 크지도 않은 완벽한 핏.
당연한 이야기지만 소매의 어깨 부분이 손목보다 넓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들어 셔츠를 너무 타이트하게 입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기성복자체도 얇게 나오곤 한다.
하지만 너무 꽉맞는 셔츠는 쫄쫄이를 입은 것만 못하기에 자기 사이즈를 신경쓰자.
다섯번째.
손목시계를 둘렀을 때, 셔츠와 손목사이가 너무 타이트하거나 뻣뻣하면 안된다.
위에 한말은 그냥 FM상 한말이고 실질적으로는 손목부분은 살짝 타이트해도
보기싫지않기때문에 자신의 입맛대로 고르면 되겠다.
길이는 말 할 필요없이 딱 손목에 알맞으면 보기 좋다.
마지막으로 셔츠 길이에 관해 이야기 하려한다.
셔츠는 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바지안에 넣어 입는 스타일.
두 번째는 밖으로 빼서 입는 스타일이다.
넣어서 입는 스타일은 어차피 바지속에 넣기 때문에 길이에 큰 영향을 받진 않는다.
하지만 빼서 입을경우 너무 길면 상체가 너무 커보이고
또 너무 짧으면 개인적인생각으로 좀 뭔가 불량스러워 보일 수 있다.
위 사진을 참고하여 셔츠를 바지 속에 넣지 않고 빼서 입을 경우,
길이를 저 안으로 맞춘다면 딱 보기좋고 적당할 것이다.
오늘은 셔츠에 대해 설명했는데,
완벽한 셔츠에 완벽한 슈트.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그 로망을 실현하기위해 먼저 나는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완벽한 옷을 입으려면 어느정도 몸이 바쳐줘야 되는데..참 힘들다.
킹스맨을 꿈꾸는 남자들의 로망.
깔끔함을 추구한다면
참고해볼 필요가있겠다.
<끝>
최성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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