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월요일, 오후 들어서는 시장상황이 좀 나아졌습니다. 오전 9시 기준 대시(DASH)를 제외하고는 전부 파란불을 켰던 것과 달리 상승으로 반전한 코인이 꽤 보이는데요.
이 시각(6시 8분 후오비 기준) 비트코인이 +2.43% 상승하면서 732만 원선에서 움직이고 있고, 비트코인캐시가 +2.3%로 비슷한 상승폭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라이트코인과 EOS, 리플도 각각 +0.6%, +0.23%, +1.79%를 기록하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단 중국의 수조원대 암호화폐 재산가인 우지한은 여전히 시장에 긍정적 전망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비트코인보다도 비트코인캐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우지한이 CEO로 있는 비트메인은 최근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최근 많이 팔고, 대신 비트코인캐시를 대량 구매했습니다. 비트메인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앞두고 있어 이같은 행보가 더 주목되고 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투자사이트 크랙드마켓의 운영자 야니 지에딘은 “비트코인 상태가 꽤 나쁜데 고통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신저점 경신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며칠 안에 6000달러 지지선 돌파 테스트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투자 사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투자심리 위축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인 줄 알고 투자했지만 수백억 원대 다단계 사기인 것으로 드러난 '헥스트라코인' 사건이 대표적이죠.
지난해 10월 유사 암호화폐 ‘헥스트라코인’에 투자했다가 총 60억원의 피해를 입은 50여명이, 관련자들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습니다. '헥스트라코인'은 지난해 10월부터 높은 이자와 원금을 보장하는 유망한 코인으로 국내에 소개됐습니다. 그러나 헥스트라코인 측은 지난 1월2일 해킹을 당했다며 사이트를 폐쇄했고, 열흘 뒤인 12일부터 거래가 재개됐지만 이미 코인 가격은 폭락한 뒤였습니다.
또 영국에서도 지난 두 달간 발생한 암호화폐 관련 사기 피해금액이 개인당 2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28억 원에 달하다고 하고요. 미국에서도 지난 6개월간 피해를 입은 투자자만 3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사기행각이 성행하고 있는만큼, 코인 투자시 잘못된 정보를 걸러낼 줄 아는 전문적인 안목과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강민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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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