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60)는 13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특별활동비 폐지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기득권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제도의 일면을 걷어낼 수 있는 계기로 한국당은 특활비 제도를 폐지하는 입장을 강고하게 가져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활비 문제 본질은 다른 모든 국가예산과 마찬가지로 투명성에 있다는 충분히 이해한다”며 “현실적으로는 특활비가 상당부분 각 정당의 원내운영비로 사용된다는 어려움도 있지만 원천적으로 특활비 폐지하는 방향으로 기본 입장을 공고히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에 “특활비는 완전 폐지로 가는게 맞을 거 같다”며 “국회부터 선도적인 입장으로 정리됨으로 우리 사회의 기득권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제도의 일면을 걷어 낼 수가 있을거 같다. 여야간 잘 정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예정된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에서 특활비 완전 폐지를 최종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