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과 관련해 “일부 보수언론과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제재 위반이라는 의혹만 부풀리고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에서 “북한산 석탄 반입은 정쟁의 도구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우리 정부는 사건 초기부터 미국 정부와의 튼튼한 공조 속에서 수사를 진행해 왔다”며 “국정조사를 하자는 야당의 주장은 대단히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관세청은 지난 10일 66억원 규모의 북한산 석탄·선철이 지난해 러시아를 통해 국내에 불법 반입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관세청 조사 결과 국내 3개 수입법인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7회에 걸쳐 북한 내 항구에서 러시아 나후드카항 등으로 운송해 다른 배로 환적하는 방법으로 북한산 석탄·선철 3만5038t을 국내로 불법 반입했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