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비수기인 ‘7말 8초’를 지나 공장들이 속속 조업에 복귀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다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는 6일 ‘전력수급 예보’를 통해 “최대전력 발생 시간은 오후 4~5시, 최대전력수요는 9200만㎾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은 820만㎾로 전력예비율은 8.9%로 잠정 추산됐다.
지난주는 지속된 폭염에도 불구하고 휴가철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로 최대전력수요가 8150만kW~8300만㎾ 수준을 기록했다. 예비력은 1300만㎾ 이상으로 예비율이 16% 이상 유지돼 전력수급이 안정적이었다.
이처럼 ‘7말 8초’ 전력 수요가 감소하는 것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공장이 일시적으로 조업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휴가 피크가 종료되고 다시 불볕더위와 함께 한주가 시작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7월 3·4주와 맞먹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한 한 시간 동안의 평균 전력수요를 의미한다. 역대 최고치는 지난달 24일 집계된 9248만㎾였다.
출처 : 경향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