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8일부터 '라돈 간이측정기 시민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최근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국내산 침대 매트리스에 이어 외국산 라텍스에서도 검출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측정기 대여서비스는 생활 속 라돈 수치를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정밀측정 등 안전조치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결정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한 서비스다.
대여신청은 시흥시청 환경정책과를 방문해 신청서(시흥시청 홈페이지 www.siheung.go.kr 에서 다운로드 가능) 작성 후 대여료를 납부하고 측정기를 수령하면 된다.
측정기 대여료는 1천 원이고 2일간 사용할 수 있다.
시가 빌려주는 라돈 측정기는 10분 후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연속측정기준 1시간 이후부터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저장할 수 있다.
다만, 일간 라돈농도가 지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24시간 연속측정해 정확한 데이터 값을 확인하기를 권한다.
또한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라돈 권고기준이 148베크렐(Bq/㎥)임을 측정 시 참고해, 측정시간을 시민들이 적정하게 적용해 측정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라돈은 무색·무취·무미의 성질을 갖고 있어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속해서 노출되는 특징이 있는 방사성 기체"라며 "우선은 문제시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시흥시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2018년 12월까지 대여를 시행하고 시민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결정한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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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흥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