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아시아 3개국 마케팅에 나선 하동군 해외시장개척단이 마지막 방문국인 베트남에서 하동 우수 농·특산물 1천50만 달러(한화 약 126억 원)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3일 하동군에 따르면 농특산물 수출시장 개척과 외자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10박 11일 일정으로 지난달 25일 출국한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2일 오후 4시 베트남 호치민의 디마리스 레스토랑에서 베트남·호주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의수 경남수출협회 회장, 이권기 농협 하동군지부장, 오흥석 지리산청학농협장, 정명화 옥종농협장, 관내 업체 대표, 베트남·호주 바이어 등 25명이 참석해 수출 상담을 벌였다.
수출상담회에서는 하동군과 하동군농수산식품수출협회, 경남농식품수출협회가 현지업체인 동서비나와 배즙·맛밤·매실액기스·이유식·김 등 3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옥종농협이 바이오베지와 딸기 200만 달러, 지리산청학농협과 슬로푸드가 스마트K푸드와 건나물·배즙 등 195만 달러어치의 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슬로푸드와 율림, 복을 만드는 사람들, 녹차연구소, 자연향기 등 5업체가 동서비나와 감말랭이·배즙·맛밤·녹차 티백·김·치즈스틱 등 55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호주에서 초청한 바이어 J&WAYS의 진광훈 대표는 농협 하동군지부와 배 300만 달러를 호주로 수출하기로 협약하면서 하동군의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고자 장학기금 5000호주달러(한화 415만 원)를 하동군수에게 기탁했다.
시장개척단은 앞서 이날 오전 11시 호치민 롯데마트에서 슬로푸드, 율림, 복을 만드는 사람들, 녹차연구소, 자연향기 등 10개 업체가 생산한 39개 품목에 대한 농산물 판촉전을 벌여 1천500만 원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해외시장개척단은 마케팅 마지막 날인 3일 호치민 이마트와 호치민 빅마트를 차례로 찾아 현지 소비자들의 주요 소비품목과 수출 가능품목에 대한 시장조사를 벌인 뒤 귀국했다.
한편 윤상기 군수는 앞서 첫 방문국인 몽골에서 칼트마 바툴가 대통령과 1대 1 면담을 하고 하동군의 몽골마을 설립 등 북방 유목문화 전파를 위한 상호협력 및 교류 증진 방안을 제안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몽골의 대표적인 대형매장 몽한가이 마트에서 섬진강쌀·감말랭이·녹차·매실액기스·맛밥·감말랭이 등 하동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촉전을 열어 섬진강쌀·감말랭이·딸기·녹차 등 300만 달러의 수출 협약과 농특산물 1천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어 두 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여행사, 매체, 쿠알라룸푸르 여행협회, 한국관광공사 지사, 온라인 블로거, SNS셀럽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의 관광명소와 농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민선7기 출범 직후 이뤄진 이번 해외시장 마케팅은 민선7기 4년간 수출목표 1억 달러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시장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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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하동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