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입법로비를 제기한 한국게임학회장이 학회에 대한 비방을 넘어 가족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위정현 학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10일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업체의 국회 로비, 위믹스 이익공동체 존재 가능성을 제기한 뒤로 학회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폭증한 무차별적 인신공격은 마침내 저와 제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오는 참담한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위 학회장은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가 자신을 고소한 것에 대해 "위믹스가 상장 폐지됐을 때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를 비난한 것처럼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공격해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메이드가 저와 학회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제기한 형사고소는 한 기업이 학자들의 연구단체인 학회를 고소한 충격적인 사태"라며, "이는 훗날 역사에 의해 '자본에 의한 학문 테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위 학회장은 암호화폐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에 "지금이라도 위메이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코인게이트에 대한 진실을 말하고, 여당 진상조사단에 약속한 자료 제출도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위 학회장은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의 수십억원대 위믹스 암호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해 게임업계의 입법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위메이드는 입법로비 의혹이 확산하자 지난 17일 위 학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 바 있다. 이들은 향후 추가적인 민사소송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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