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조사단이 마브렉스가 김남국 의원의 사전정보 취득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23일 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진상조사단과 같이 논의한 결과 마브렉스 측이 사전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과 자금세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에서도 자체 조사를 통한 감사 필요성을 인정했다" 전하며, 암호화폐 관련 의혹을 해소하고자 암호화폐 거래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남국 의원은 위믹스 외에도 수억 원가량의 마브렉스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브렉스는 지난해 5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상장됐는데 상장 효과로 가격이 급등했다가 다시 폭락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상장 직전 갖고 있던 마브렉스의 일부를 매도해 시세 차익을 얻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 의원이 마브렉스 측으로부터 사전정보를 받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넷마블 측은 입장문을 통해 개인의 투자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유통량 정보 역시 공시 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사단은 정용 마브렉스 대표 등 넷마블 측으로부터 관련 현안을 보고 받았다. 이와 관련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내부적으로 움직이진 않았는데, 다시 상황을 돌이켜보니 그 당시에 거래 자체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게이트 조사단은 지난 19일 위메이드 방문과 관련해 아직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성원 의원은 "자료를 현재 받진 못했고, 각 위원께서 요청하신 자료를 받은 뒤 이에 대해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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