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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규제 문제로 美보다 英에 집중한다"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3-05-11 11:34
    • |
    • 수정 2023-05-11 11:34

미국 규제로 사업 운영 어려움

◆바이낸스

바이낸스가 미국 내 규제 문제를 지적하며 중점 사업을 미국에서 영국으로 옮길 것을 예고했다.

패트릭 힐만 바이낸스 CSO(최고전략책임자)는 불확실한 미국 지역의 규제로 인한 사업 운영 어려움을 지적하며, 옹호적인 규제 제스처를 보인 영국으로 주요 사업을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개월 간 런던에서 열리는 다수의 암호화폐 회담에 참여해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다"며, "이를 통해 영국이 바이낸스가 필요한 모든 것을 적절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통해 수용해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국과 유럽은 선제적인 암호화폐 규제 가이드라인을 제시, 산업 주도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5월 초 "혁신 금융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암호화폐 산업 수용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힐만 CSO는 이렇다할 규제 가이드라인을 정립하지 못한 미국이 유럽을 따라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미카'를 통해 선제적 움직임을 보인 유럽을 따라잡기 위해 유럽의 사례를 참고할 것이다"며 "미카 법안의 통과는 유럽 내 엄청난 진전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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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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