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코인' 페페 토큰(PEPE)이 최근 폭등 후 약 166% 급락을 보이며 시장 내 큰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페페 토큰이 지난 5일 바이낸스 상장 후 최대 1500%의 폭등을 선 보이며 0.0000045달러를 기록한 지 이틀 만의 일이다.
페페 토큰은 개구리 심볼을 내세워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큰 인기와 가격 상승을 누린 ‘밈 코인’이다. 4월 중순 출시 후 특별한 사용 사례없이 커뮤니티 내 개구리 심볼의 소비로 큰 인기를 획득하며 초기 투자자들에게 놀라운 수익을 안겨준 바 있다.
4월 중순 출시 후 페페 토큰은 약 490%의 가격 상승을 누리며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했다. 큰 가격 상승으로 시장 내 큰 화제를 모은 페페 토큰은 바이낸스 상장에 성공하며 새로운 밈 토큰 기록을 세웠다.
급격한 가격 폭등과 바이낸스의 상장에 투자자들이 빠르게 몰려들자 페페 토큰의 시가 총액은 한때 15억 6000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6일 기준 암호화폐 시가 총액 4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낸스 상장 후 페페 토큰의 가격은 급락했다. 첫 날 폭등세를 보인 것을 정점으로 순식간에 급락한 페페 토큰은 5일 최대 0.0000002644달러까지 떨어졌다. 상장 하루 만에 약 1871%의 하락율을 보였다.
특히 밈 코인의 급격한 가격 상승에 급작스레 매수에 몰려든 투자자 피해 역시 막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바이낸스 상장 후 대량의 페페 토큰을 구매한 바이낸스 페페 토큰 월렛을 언급하며 해당 월렛의 피해금이 약 54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는 향후 페페 토큰의 가격 향방에 대해 합리적인 분석이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크립토는 “페페 토큰 역시 전형적인 밈 코인으로 재단이 명확한 로드맵이나 유틸리티를 내세운 대신 온전히 커뮤니티 내 오락 목적으로 가격 급등에 성공한 사례다”며 “이런 사례의 경우 짙은 투기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단기간 내 급격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손실 복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고 설명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란 뉴이어 역시 “페페 토큰의 인기는 순전히 사람들의 심리로 인한 것이다”며 “한 순간 사람들이 관심을 꺼버리는 순간 몇 분 안에 시가 총액 전액이 날아갈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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