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의 기관 대상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가 올해 2분기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나스닥(Nasdaq)이 오는 6월까지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승인을 받은 후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먼저 나스닥은 작년 테라 및 루나 사태와 쓰리애로우캐피털 붕괴를 지켜보면서 지속해서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진출 의사를 밝혔었다. 당시 나스닥 탈 코헨(Tal Cohen) 부사장은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며 “나스닥 내 암호화폐 전담 부서를 신설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움직임에 업계는 나스닥이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장과 잇따른 붕괴 사태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서비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나스닥 디지털자산 매튜 사바레(Matthew Savarese) 전략책임자는 “작년부터 급격하게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꼭 신뢰할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서 그는 “암호화폐 기업들은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준비 중인 서비스를 찾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관련 시장 단속 수위가 높아진 만큼, 나스닥의 기관 대상 수탁 사업 승인은 어려우며 출시되더라도 운영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면 우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에 향후 나스닥은 성공적으로 NYDFS의 승인을 받고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0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미국 주요 은행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비트코인(BTC)을 올해 최고의 성과를 낸 자산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주요 암호화폐인 BTC는 나스닥 100, 금, S&P 500과 기타 투자 자산 및 부문을 능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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