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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자체 스테이킹 지원 ‘온체인’ 방식으로 전환한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3-24 15:51
    • |
    • 수정 2023-03-24 15:51

XTZ∙ATOM∙SOL∙ADA 등 4종…이더리움은 프로토콜 출금 미지원으로 배제

[출처: 코인베이스]

최근 스테이킹에 대한 규제가 거세지는 가운데, 코인베이스가 자체 스테이킹 지원을 온체인화 한다고 전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공식 채널을 통해 암호화폐 4종에 대한 스테이킹 지원을 ‘온체인(on-chain)’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먼저 코인베이스는 새로운 스테이킹 지원 방식으로 유저가 코인베이스가 아닌 프로토콜을 통해 직접적으로 보상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테이킹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가 아닌 유저와 블록체인 밸리데이터(검증자) 간 단순 연결 지원이 거래소의 역할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코인베이스를 통해 스테이킹 할 수 있는 암호화폐 5종 중 테조스(XTZ), 코스모스(ATOM),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4종에 해당 방식이 적용된다. 다만 아직 프로토콜 차원에서 출금을 미지원하는 이더리움(ETH)은 이번 온체인 스테이킹 전환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를 시행하고자 코인베이스는 오늘부터 오는 29일까지 스테이킹 및 언스테이킹(unstaking, 출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말했다.

알려진 바로는 거래소는 알고랜드(ALGO) 스테이킹을 오는 29일까지 종료한다. 이에 따라 남은 스테이킹 보상분을 지급할 예정이며, 거래 서비스 역시 지속한다.

이처럼 스테이킹이 증권 관련 활동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거래소가 스테이킹 활동을 점차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업계는 이번 조치에 대해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웰스 통지서(Wells notice)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중간에 시행되자 이를 인식한 것으로 풀이했다.

해당 입장에 코인베이스는 “조치가 웰스 통지서를 받기 전인 지난 10일 이미 예정돼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향후 이번 조치로 코인베이스는 SEC의 포위망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3일(현지 시각) 폴리곤(MATIC) 라이언 와트(Ryan Watt) 대표는 트위터에 “암호화폐 산업은 코인베이스(coinbase) 편에 서야 한다”라며 “코인베이스가 대중 신뢰를 얻었으나 규제기관과 정치인들은 신뢰를 약화시켰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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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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