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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 성장할 것이다”

    • 이동현 기자
    • |
    • 입력 2023-03-08 15:47
    • |
    • 수정 2023-03-08 15:47

아시아 게임 시장 연간 매출액 720억 달러로 전체 시장의 52%

[출처 : 쟁글]

쟁글이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내용과 상당수의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쟁글(Xangle)이 자체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이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쟁글은 지난 1월 출시했던 위메이드의 ‘미르 엠(M)’과 2분기에는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 그리고 3분기에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를 선보이며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유입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넥슨이 연내 발매 예정 중인 ‘메이플스토리 엔(N)’과 스퀘어에닉스의 ‘심바이오제네시스(Symbiogenesis)’등의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들을 시장 성장 요소로 거론했다.

쟁글은 블록체인 게임이 17억명 이상의 게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아시아 시장을 매출액과 구매력 관점에서 봤을 때 더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쟁글은 “720억 달러(한화 약 94조 32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아시아 게임 시장의 연간 매출액은 전체 시장의 52%를 차지한다”라며 “아시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얘기했다.

블록체인 도입 효율성이 높은 콘텐츠로는 ‘캔디크러시’와 ‘애니팡’ 등의 캐주얼게임 장르를 꼽았으며, 그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의 캐주얼게임 장르에 확장성이 낮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쟁글은 “현재 확장성 수준으로는 수천만 건의 거래를 처리해야 하는 온체인 블록체인 게임을 온보딩(합류) 시키는 것은 무리다”라면서도 “다른 장르에 비해 단순하게 설계된 캐주얼게임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가 발생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온보딩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신성장동력 확보와 토큰을 통한 신규 자금 유치를 위해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 중이라고 전했으며, 확실한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매출을 내는 대형 게임사와는 달리 중소형 게임사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게임 시장 진출을 생각하고 있을 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쟁글은 “신규 자금 유치 관점에서도 블록체인 시장은 기존에 주식으로 1차적 자금을 모았던 기존 게임사들에게 추가적인 자금 조달 옵션으로 작용했을 것이다”라며 “게임사들은 토큰을 직접 매매해 자금을 마련하거나 프라이빗 투자유치를 통해 자금을 모집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형 게임사들이 작은 블록체인 시장 규모와 블록체인으로 인한 보유 지적재산권을 훼손 가능성을 문제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중소형 게임사들이 먼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진출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3일 넥슨(Nexon)이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에 참가, MMORPG 게임과 블록체인 간 융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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