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Amazon)이 NFT 마켓플레이스 출시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다수 외신은 아마존이 이르면 내달 24일까지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게이프는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NFT 서비스를 준비했으나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로 출시가 지연됐다”라며 블록윅스는 한 소식통을 통해 “출시 시점은 아직 유동적이며, 늦어도 5월 안에 문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아마존 NFT 마켓은 론칭과 동시에 약 15개의 NFT 컬렉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알려진 바로는 해당 NFT는 실제 배송 상품에 연동되는 디지털 소유권을 제공한다.

유저는 아마존 사이트인 ‘아마존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탭을 클릭하고 NFT를 구매할 수 있으며, 결제는 아마존 계정과 신용카드를 통해서 가능하다.

이에 대해 아마존 한 관계자는 최근에 출시된 폴리곤(MATIC) 블록체인 기반 스타벅스 로열티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직접 보관(self custody)이나 메타마스크(MetaMask) 설치 방법을 알지 못해도 수백만 유저가 가입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먼저 아마존 NFT 서비스는 미국 유저에 제공되며 추후 해외 유저에 확대 지원할 방침이다.

아마존 관계자는 블록웍스를 통해 “NFT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 프라임(Prime) 구독자 모두에게 이메일을 발송할 계획”이라며 또 다른 관계자들은 “NFT 마켓 출시 직전이나 출시 당일에 프라임 유저를 대상으로 홍보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아마존 프라임 이용자는 약 1억 6,7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마존 NFT 사업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NFT 사업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옵션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책임자들은 레어어1 개발팀, 블록체인 기반 게임사, 신생 및 기존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접촉했으며 자체적으로 수십 명의 웹3 전문 개발자를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관계자는 “아마존이 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축을 의도하는 것 같다”라면서 구체적인 구현 방안이나 아마존 토큰 활용 여부 등은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이에 향후 아마존 NFT 마켓이 신흥강자인 NFT 마켓 블러(Blur)와 동등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월 블록웍스가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이 NFT를 사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봄에 선보일 수 있다고 내부 사정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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