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암호화폐 산업 붕괴를 이유로 암호화폐 관련 특정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연기한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미국의 결제 대기업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암호화폐 산업의 붕괴로 신뢰도가 떨어지자 암호화폐 회사들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획 진행에 있어 제동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비자와 마스터카드 모두 시장 상황과 규제 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암호화폐 관련 특정 상품과 서비스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2022년 FTX거래소와 블록파이가 파산하면서 투자자들은 불안해했고, 규제 당국이 해당 분야에 대해 세밀한 조사를 증가시킨다고 하자 더욱 상황이 안 좋아졌다.

세계 최대 결제 프로세서인 비자의 대변인은 "최근 암호화폐 분야에서 세간의 이목을 끄는 실패는 암호화폐가 주류 결제와 금융 서비스의 일부가 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중요하게 상기시킨다"고 얘기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그것이 회사의 암호화폐 전략과 초점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의 대변인은 "우리의 노력은 기본적인 블록체인 기술과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에 계속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암호화폐 산업 상황에 따라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암호화폐 관련 특정 상품 및 서비스를 언제 다시 재개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BTC) 시가총액이 유명 결제사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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