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BitMEX) 공동 창업자이나 전 CEO 아서 헤이즈가 비트코인 급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지 데일리호들은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BTC)이 아직 글로벌 위험 자산과의 상관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라며 “BTC가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하기 전에 대규모 조정을 받는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헤이즈 공동 창업자는 BTC가 연초 상승 랠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선 단기적인 조정을 받아야 한다고 점을 시사했다. 그는 “BTC가 지난해 16,000달러 저점에서 24,000달러(한화 약 3,167만 7,600원)까지 급등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위험 자산과의 상관관계는 끊이지 않는 상태”라며 “조만간 비트코인이 위험 자산과 더불어 급락하는 시기가 찾아온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헤이즈는 “대규모 조정 시기에 비트코인이 20,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으나 FTX 파산 당시 저점을 깨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번 하락은 새로운 강세장을 맞이하기 위한 긍정적인 조정으로 보아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조정이 끝날 시 비트코인에 대해 ‘초강세(Super Bullish)’ 전망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BTC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과 루나 및 테라 폭락, FTX 파산 사태 등의 악재로 고점 대비 무려 70% 이상 폭락한 바 있다. 그러나 2023년 이후에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시장이 반영됨에 따라 지난해에 있었던 낙폭을 피하게 됐다.
더 나아가 아서 헤이즈는 BTC과 이더리움(ETH)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 알트코인 시장이 ‘수직(Vertical)’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BTC와 ETH가 오르면 알트코인이 오르고, 알트코인이 오르면 BTC과 ETH가 상승하는 계단식 랠리가 반영될 것”이라며 “BTC와 ETH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결국 알트코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이러한 흐름은 강세장이 끝나기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아서 헤이즈의 견해대로 다음 BTC 강세장 전에 급락장이 먼저 찾아올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BTC) 시가총액이 유명 결제사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시총을 넘어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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