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암호화폐 예치 플랫폼 리도파이낸스에 2억 4,000만 달러(약 3,163억원) 상당의 이더리움 15만개를 예치했다고 밝혀졌다.
지난 2월 25일(현지시각) 리도 파이낸스가 플랫폼에 15만 개의 이더리움이 예치되면서 당일 최고 유입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예치된 15만 개의 이더리움에 대해서 업계 소식통인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은 시장 분석업체인 룩온체인(LookonChain)의 자료를 바탕으로 트론 설립자인 저스틴 선의 자산이라고 얘기했다.
이더리움 예치 가능성에 저스틴 선의 자금 유입 소식이 더해지면서 리도파이낸스가 발행한 암호화폐 ‘리도다오(Lido DAO)’의 가격이 가격 정보 제공 웹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3.11달러(약 4,138원)에 거래되면서 전날보다 6.3% 상승했다.
국내 블록체인 정보 제공 플랫폼 쟁글(Xangle)은 암호화폐 ‘리도다오’가 리도파이낸스 플랫폼의 거버넌스(의사결정) 토큰으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쟁글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리도파이낸스에 자산을 맡기면 예치 보상을 받음과 동시에 예치 자산과 같은 가치의 암호화폐를 받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치 자산 관련 암호화폐는 ‘예치된 이더리움(St.Eth)으로 불리며, 이더리움은 개당 1,636.1달러(약 215만 6,379원) ‘예치된 이더리움’은 개당 1,636.91달러(약 215만 7,447원)로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자산을 예치한 참여자들은 다음 달 진행되는 블록체인 업그레이드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신이 예치한 자산 인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업그레이드’는 예치된 이더리움의 보관 해제를 핵심으로 해 이더리움1.0 네트워크가 2.0네트워크로 전환하는 마지막 단계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이전 ‘더머지’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체 수수료를 모두 소각시켜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으며, 이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2월 3주차 보고서를 토대로 이더리움 공급량의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쟁글은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금까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됐던 자산 출금을 지원하면서 향후 이더리움 암호화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자본 자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지난 29일(현지시각) 트론 설립자이자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고문인 저스틴 선이 트위터를 통해 “2023년 목표는 5개국이 TRX를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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