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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프리미엄, 할인세 접어들어 역프리미엄 맞이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3-02-20 16:16
    • |
    • 수정 2023-02-22 11:43

BTC∙ERC 등 국내 암호화폐 가격 해외보다 저렴

[출처: 바이비트 런]

국내 ‘김치 프리미엄’이 다시 할인세로 돌아가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저렴한 역프리미엄이 지속되고 있다.

2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김치 프리미엄(Kimchi Premium)’이 다시 할인세로 변환,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를 한국 거래소에서 더욱 싸게 살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매체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자료를 인용, 코리아프리미엄지수가 2월 17~19일 -0.24~0.01선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데이터에 따르면 BTC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약 24,464달러, 바이낸스(Binance)에서 약 24,4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국내 거래소 빗썸(bithumb)은 2만 4,386달러, 국내 1위 거래소로 알려진 업비트(Upbit) 거래소는 2만 4,405달러에 상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이더리움(ETH) 같은 경우 코인베이스는 ETH를 약 1,687달러, 바이낸스는 1,691달러, 빗썸은 1,682달러이며 업비트는 1,683달러로 기재되어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노드 검증업체이자 벤처캐피털 펀드인 스타블레노드 남두한 COO는 트위터를 통해 “김치 프리미엄이 한국 디스카운트(discount)로 바뀌면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일반적으로 이는 한국 소매업체 암호에 관심을 두는 것을 뜻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한국 도박꾼(gambler)들이 FOMO(포모 증후군, 다른 사람은 모두 누리는 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로 인해 언제든지 20%의 프리미엄에 팔 수 있기 때문에 구매하기에 더욱 좋은 시기이다”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일부 트레이더들은 다양한 거래소의 가격 차이를 거래함으로써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추세가 늘어났는데, 이는 차익거래(arbitrage)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김치 프리미엄의 규모가 뉴스에 얽매여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나쁜 소식이 전해질 때 눈에 띄는 내림세를 보인 바 있다. 이를 인지하고 지난 2018년 초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 단속 방침을 전하면서 프리미엄이 사라졌었다. 이에 김치 할인세가 김치 프리미엄으로 다시금 돌아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달래주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해 5월 블룸버그 통신은 권도형 CEO가 본인 트위터에서 가치가 폭락한 ‘김치코인’ 테라USD 코인을 없애는 대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제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 비탈릭 부테린 창시자는 “'폰지사기 코인 실험’을 중단하라”라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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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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