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대 영화관 운영 사업자인 '메이저 시네플렉스(Major Cineplex, 이하 메이저)'가 영화 관람권과 팝콘 등 상품 및 서비스를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메이저 시네플렉스는 30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스위스 암호화폐 지불결제 업체 래피즈페이(Rapidzpay)와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결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 일반 통화와 암호화폐를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래피즈페이 애플리케이션상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으로 이중 메이저가 운용할 암호화폐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의 마케팅 총괄 차냐 탐롱위니차이(Chanya Tamrongweenichai)는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추가하는 것은 서비스와 상품을 더욱 매끄럽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다"라며 "태국의 금융 생태계가 현금이 없는 생태계로 변모할 것이라는 것을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은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시네플렉스는 지난 1995년 설립된 영화 멀티플렉스 기업으로 영화관 사업 외에 볼링장과 노래방, 부동산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태국 내 시장점유율 1위로 2004년 시장 2위 업체인 EGV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독보적인 영화관 체인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태국 전역에 490여 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맥스의 태국 파트너이기도 하다.

오진석 기자

출처 : 블록체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