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게임 길드 YGG가 최초의 벤처펀드 출범 소식을 전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웹3 게임 ‘일드길드게임즈(YGG)’가 첫 번째 펀드를 출시하고자 7,500만 달러(한화 약 970억 원)를 조성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YGG란 P2E(Play to Earn) 길드로서 NFT(대체불가토큰)에 투자, 신규 유저에게 임대하며, 사전에 자금 없이 게임을 시작하고 게임 내 토큰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해당 길드는 최근 엔드리센호로위츠(a16z)는 1,380만 달러(약 179억 원) 상당의 토큰 라운드 참여로 두 번째 투자를 유치해 저력을 뽐내기도 했다.

YGG 벤처펀드(venture fund) 제1호에 대해 YGG는 “초기 단계 토큰과 산업 서장을 지원할 웹3, 게임 스튜디오, 인프라의 지분 계약에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히며, 출자자당 최소 투자 금액을 50만 달러(약 6억 4,800만 원)와 투자 기간은 5~7년으로 설정했다.

YGG 및 벤처펀드 베릴 리 공동 설립자는 “웹3 게임 공간, 특히 관련 인프라에 관심이 크다. 웹3 생태계의 성장을 지속해서 지원하려고 한다”라며 “향상된 게임 생태계를 제안하는 수준 높은 창업자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기업 붕괴로 인해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 조심스러운 분위기이나 YGG는 되려 이를 기회 삼아 벤처 투자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베릴 리는 “시장은 이미 바닥에 도달했기 때문에 지금이 기금을 마련할 적기라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더 나아가 YGG 벤처스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과 웹3 게임 부문 지원이 기존 사업과 긍정적으로 상호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향후 YGG는 벤처펀드 1호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고도화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15일 YGG의 다오(DAO, 탈중앙화 자율조식) 중 하나인 인디지지(IndiGG)가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인텔라 X(INTELLA X)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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