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시장 규제당국이 NFT∙메타버스 기반 프로젝트가 투자자에게 사기성 NFT 유인에 나서고 있다고 시사했다.
8일(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 시장 규제당국이 NFT(대체불가토큰)과 메타버스 개념으로 판매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불법 자금 조달과 사기 행위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베이징시 시장규제국(Beijing Municipal Administration for Market Regulation)은 한 공지로 NFT∙메타버스를 내세운 다수 프로젝트가 투기적 요소를 포함하고 위험성이 높은 NFT로 투자자를 유혹한다고 비판했다.
시장규제국 한 관계자는 “불법 모금 활동의 새로운 패턴을 경계하고 과대 선전과 추측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여라”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21년에 암호화폐 거래를 공식적으로 금지했으나 아직 NFT에 관한 규정을 명시하지 않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중국 유저들은 중국에서 ‘디지털 수집품’을 거래하며 많은 플랫폼이 NFT 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더 나아가 중국 국영 블록체인 인프라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네트워크(Blockchain-based Service Network) 개발사 레드데이트 테크놀로지(Red Date Technology) 역시 규제당국의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데이트 테크놀로지 이판 허(Yifan He) 대표는 “중국 규제 당국이 소위 무허가 자본 풀(pool)과 중국 내 NFT 거래 플랫폼을 수반하는 사업에 대해 특히 엄격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향후 중국에서 NFT가 암호화폐 거래에 이어 금지될지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중국 현지 매체를 인용해 베이징 대학 경제학 교수이자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전 위원 황이핑 교수가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금지 정책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