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4분기 비트코인 보유 손실액이 1억 9,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지난 해 4분기 비트코인 보유로 인한 손실액이 1억 9,76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보유로 인한 디지털 자산 손상 비용이 3분기 72만 7,000달러에서 4분기 1억 9,760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기업의 디지털 자산 손상은 비트코인 매입 가격에 대비하여 추후 가격 하락을 반영해 나타내는 것이다. 표준 회계 규칙에 따라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비용으로 기록되면 가치의 손상 혹은 하락의 경우에만 조정되고, 자산을 매각하기 전 까지는 상승에 대해서 보고되지 않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분기 후반 세금 문제를 언급하면서 인수 비용으로 4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순매수해 총 13만 25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매수했던 코인의 가치는 연말에 40억 달러에서 약 18억 4,0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2023년 비트코인이 약 50% 급등해 가치가 상승함과 동시에 2022년 35% 하락했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가 두 배까지 올랐다.
앤드루 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트코인 지위를 장기적으로 인수·보유·성장하는 기업 전략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2020년 8월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한 이후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주식의 실적이 주요 지수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을 독점하고 있는 초대형 기술보다 낫다고 언급하면서 향후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해 12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3년에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소프트웨어 앱과 솔루션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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