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해킹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블록체인 보안 스타트업인 하이퍼네이티브가 시드 투자 유치를 성황리에 마쳐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하이퍼네이티브(HYPERNATIVE)는 시드 투자 라운드로 900만 달러(한화 약 110억 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볼드스타트벤처스, IBI 테크 펀드가 공동으로 리드했으며 블랙데몬, 알케미, 넥소, CMT 디지털, 보더레스 등 투자사와 다수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이퍼네이티브는 사이버 공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그 중 첫 제품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통해 학습된 AI를 기반, 공격 발생 징후를 파악하는 ‘프리 코그(free cog)’이다.
프리 코그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76만 4,000개 이상의 위협을 감지했으며 약 3만 3,000개 이상의 징후에 대해서 경고 조치를 해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로써 하이퍼네이티브는 자체 플랫폼을 사용할 시 암호화폐에 대한 해킹 공격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볼드스타트 벤처스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킹이 발생하기 전에 정확하게 예측하고 경고할 뿐 아니라 해킹을 차단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조치를 제공하는 시스템은 없었다”라며 “이런 해킹 공격을 막는 것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재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하이퍼네이티브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하이퍼네이티브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해킹으로부터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달 1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5곳이 뭉쳐 구성한 ‘암호화폐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DAXA)’가 투자자 보호를 위한 투자 유의 사항과 범죄예방 영상을 공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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